중국에 가짜 카지노를 차려놓고 1백억 원대의 돈을 뜯어낸 사기도박단에 무더기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이들은 재력가를 중국으로 유인하려고 미인계까지 썼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한 골프장.
사업가 A 씨는 자신을 '유수정'이라고 소개하는 한 미모의 여성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휴대전화를 빌려줬던 A 씨는 식당에서 유 씨를 다시 마주쳤고, 이를 계기로 친분을 쌓았습니다.
유 씨는 A 씨에게 중국 골프 관광을 떠나자고 유혹했고, A 씨는 중국 호텔 카지노에서 하룻밤 만에 9억 5천만 원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잘 짜인 사기극이었습니다.
미모의 유 씨와 다른 일행 모두 사기도박단의 일원이었고, 심지어 카지노도 가짜였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명으로부터 103억 원을 뜯어낸 주동자 김 모 씨에게 징역 5년, 꽃뱀 유 씨에게 집행유예, 나머지 13명에게 무더기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사전에 재력가를 물색해 중국으로 데려가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지른 만큼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재판부는 또 김 씨 등은 도박빚을 진 피해자들이 중국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점을 악용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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