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대란으로 서울 주요 복지 시설의 무료 급식에서도 배추김치가 빠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중국에서 배추를 추가로 더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노인복지센터.
매일 노인분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지만,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배춧값이 치솟으면서 김치를 확보하지 못해 김치 배식을 중단할 상황에 부닥쳤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추김치를 열무김치나 깍두기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배추김치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배추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한 일부 농수산물을 경매가의 70% 정도로 출하토록 한 적이 있었지만 일회성 대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에 채소값 안정을 위한 재원을 별도로 확보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액수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무 대신 중국산 배추를 50톤 더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배추 수입량은 150톤으로 늘어났고 18일 도매시장에 첫선을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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