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시가 조사한 국내산 낙지 중 일부가 실제론 중국산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시가 국내산 낙지를 산 마트에 가짜 국산 낙지를 납품한 업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13일, 서울시 브리핑))
낙지, 문어, 주꾸미 연체류 14건을 검사를 해봤는데요. 낙지 9건 중 9건이…. 내장 먹물부위에서만 별도로 검사를 해봤더니 전부 기준이 초과했습니다.
서울시가 당시 국내산이라고 말했던 낙지는 모두 3건.
하지만, 이 중 일부가 실제론 중국산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수산물품질관리원은 B 업체 대표 김 모 씨가 중국산 낙지를 국산으로 속여 마트에 판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 인터뷰(☎) : 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 " 왜 국산이 됐느냐면, 00조합이라고 여수에 있어요. 거기서 원산지 증명을 끊어준 걸 가지고 했는데. 확인해보니까 발급 사실이 없어요. 사문서 위조거든요."
서울 남부지검은 중국산 낙지를 가짜 국산 낙지로 속여 판매한 B 업체 대표 김 모 씨 등 2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중금속 검출 조사를 위해 가짜 국산 낙지를 산 서울시 관계자도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수산물품질관리원하고 검찰에서 그 사람을 입건한 모양이에요. (알고는 계시죠?) 네 알고 있습니다. 어제 얘기 들었습니다. 식품안전과에서는 원산지까지 세부적으로 측정해서 수거를 안 해요."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서울시가 가짜 국내산 낙지로 조사했다는 의혹이 더해지면서 식품안전검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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