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직원을 사칭해 억대의 돈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을 청와대 직원이라고 속이고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로비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36살 주 모 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주 씨는 지난 2008년 9월 우연히 알게 된 이 모 씨에게 가짜 대통령표창장과 수갑 등을 보여주며 '자신이 청와대 경호 경찰관인데 친분 있는 청와대 수석과 대기업 회장에게 로비해 부인의 미용실을 백화점에 입점시켜주겠다'고 속여 2천500만 원을 챙기는 등 지난 8월까지 13차례에 걸쳐 모두 1억 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윤지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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