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 정상을 경호할 경호안전통제단의 훈련 장면이 언론에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모든 위기 상황을 100% 막아내야 하는 경호원들의 숙명이 진한 구슬땀에 그대로 배어납니다.
갈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국 정상이 G20 기간 중 비공식 행사장을 방문합니다.
할 말이 있다며 한 시민이 뛰어들자 경호원이 곧바로 제지합니다.
행사를 마치고 정상이 나오는 순간, 한 괴한이 권총을 난사합니다.
((현장음))
"총이다! 탕! 탕!"
경호원이 몸으로 총알을 막아내고, 다른 경호원이 괴한을 제압하는 동안 수행팀은 서둘러 정상을 차량으로 인도해 빠져나갑니다.
외국 정상이 탄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도중에 차량이 갑자기 섰습니다.
어디서 테러가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
뒤따르던 예비 차량이 곧바로 정상 탑승 차량을 막아서고, 서둘러 앞 차량으로 정상을 인도한 뒤 신속하게 현장을 벗어납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차량 이동 중에도 위기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에 대비한 총격 조치도 중요한 훈련 과정입니다."
차량을 세운 상태에선 물론 시속 20∼30㎞ 주행 중에도 총구와 총알은 정확히 표적을 향해야 합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에 대처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의 전술은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종문 / G20경호안전통제단 훈련부장
- "G20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30개국 정상들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격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인 G20 정상회의, 우리 경호 기술도 단단히 한 몫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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