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항해 중인 선박이 해난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수억 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해운회사 대표 김 모 씨 등 14명을 적발했습니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2월부터 단순 수리가 필요한 선박을 해난사고로 인해 기관장치가 고장 난 것처럼 위장해 보험사로부터 2억 5천만 원을 받는 등 1년4개월여 동안 유사한 수법으로 모두 5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해해경청은 보험사직원과 손해사정인이 가담해 보험금을 빼돌린 이번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다른 보험회사에서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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