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에서 수리영역, 특히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과정평가원은 난이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혀, 본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에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7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15점이나 올랐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다는 것은 평균점수가 그만큼 낮다는 뜻으로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언어와 외국어, 수리 나형은 6월 모의평가, 지난해 수능 때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난이도를 조절해 본 수능에서는 절대 어렵게 출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일용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출제연구실장
- "대체로 적정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수리 가형이 조금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수능에서는 수리 가형을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28점, 수리 가형 134점, 수리 나형 137점, 외국어 133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사회 탐구 영역에서 '법과 사회'가,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물 Ⅱ'가 가장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평가원은 오늘(29일) 중으로 성적통지표를 재학 중인 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학교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교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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