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세균-손학규-정동영 등 이른바 당권 3인방들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공략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심회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의 광주, 전남북 등 호남 대의원은 총 1,950여명.
전체 대의원 1만 1500여 명 가운데 17%에 불과하지만, 당 국회의원 50%, 수도권 대의원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당조직위원장/국회의원
- "호남의 선택이 민주당 당권과 대권을 좌우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만큼 호남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현재 정세균 후보는 9명, 정동영 후보는 8명, 손학규 후보는 6명의 지지를 받고 있는 등 절대 우위를 확보한 진영이 없어 중도표가 변수입니다.
추석 연휴 영남을 돌았던 정세균 후보는 정통론을 앞세워 남은 기간 호남에 전력 투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후보
- "우리 호남은 지금까지 민주당을 키우고 지켜온 것입니다. 정체성이 맞아야 되고 정통성이 있는 사람이여야합니다. 민주당을 지키고 키우고 영원히 민주당과 함께할 그런 정통성과 정체성을 갖춘 후보는 바로-- "
호남을 두 바뀌나 돌았던 손학규 후보는 조직보다는 수권 정당론을 내세워 비호남 껴안기로 지지세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후보
- "민주당의 뿌리입니다. 호남에서 민주당을 집권당으로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민주당의 지도부 호남에서 민주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누구를 만들 것인지 호남 주민들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
추석 연휴 광주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정동영 후보는 전국을 통합할 수 있는 인물론을 내세워 대의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후보
- "이번 전당대회도 호남에 선택이 좌우 할겁니다. 호남의 대의원들이 가장원하는것은 자부심입니다. 저는 민주당을 어떻게하면 강력한 정통야당으로 만들수 있을지 또 어떻게하면 집권할수 있을지 방향을…"
따라서 이번 유세를 통해 중도표의 향방에 따른 호남의 선택은 사실상 민주당의 미래를 좌우할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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