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논평 】
서울지역에 내린 갑작스러운 폭우에 지하철 4호선 일부 구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세 시간의 복구 끝에 정상화됐지만, 고향에 내려가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입니다.
지하로 내려가자 사람 다리만큼 차오른 물이 보입니다.
폭우가 지하로 내려가며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의 지하철 운행은 오후 4시 들어 중단됐습니다.
경찰병력까지 동원돼 복구에 안간힘을 쏟아붓지만, 계단을 타고 빗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려 가 복구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신속한 복구를 예상했던 역 관계자도 심상치 않음을 예감했습니다.
▶ 인터뷰 : 신용산역 관계자
- "(언제까지 되는 거죠? 복구가?) 한 10분 정도 있으면 됩니다. (10분 정도 있으면 복구되나요?) 예. 한 15분 정도 있으면 됩니다. 잘 모르겠어요."
선로까지 물에 잠기면서 서울역과 사당역까지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3시간 넘게 복구 끝에 8시가 넘어서야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행 중단에 고향에 내려가는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민
- "갑자기 그렇게(운행 중단) 되니까 당황스럽죠. 시골 내려가려고 준비했는데 열차도 많이 지연되고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5시간 동안 무정차 했던 2호선 홍대입구역과, 2호선 연장구간도 밤 들어 정상화됐습니다.
오류동과 온수역 구간의 선로가 침수돼 전철이 멈춰 서며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경인선 구로와 인천역 구간도 물이 빠지면서 정상 운행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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