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비 내린 뒤 기온 뚝…해상 높은 파도

<반 1>즐거운 한가위 연휴 맞고 계시죠?
고향 가시는 길 우산과 따뜻한 겉옷 준비하셔야겠는데요.
연휴동안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추워지겠습니다.
우선 오늘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 서울·경기와 강원에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지만, 낮이면 중부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고요.
밤이면 빗줄기가 한층 강해지면서, 천둥번개와 강한 바람이 동반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반 2>추석인 내일 중부지방에는 낮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고, 남부지방에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묘길이 미끄럽겠습니다. 조심하셔야겠고요.
내일 밤부터 해상에 최고 4미터의 거센 파도가 일겠습니다. 섬 지방 뱃길이 묶일 가능성이 큰 상태여서, 미리 운항정보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밝은 보름달 감상 기대하실 텐데요. 중부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 3>연휴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는 동해안과 제주를 제외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예상 강우량>비의 양을 알아보겠습니다. 모레까지 동해안에는 30에서 최고 80밀리미터의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20에서 60밀리미터, 남부지방에는 10에서 40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반 4>연휴 동안 비가 내리고 나면, 제법 추워지겠습니다.
예년 이맘때, 서울의 아침 기온이 16도 안팎인데요. 연휴 마지막 날인 목요일에는 13도, 금요일에는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기록하겠습니다.
고향에서 돌아오시는 길은 무척 쌀쌀하니까요.
따뜻한 겉옷 챙겨입으시고, 체온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현재, 서울 21도, 광주 부산 26도 가리키고 있습니다.

<최고>오늘 한낮이면 서울 24도, 남부지방은 30도 안팎으로 올라 남부지방은 조금 덥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이호원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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