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풍성한 음식들인데요. 하지만, 열량이 높다 보니 무심코 먹다 보면 몸무게가 늘기 마련입니다.
건강하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이영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유경 / 서울 성북구 돈암동
- "명절 지나면 1∼2㎏씩 왔다갔다하는 것 같아요. 소화 안 되는 것은 기본이고…."
이처럼 추석 음식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지만, 열량이 높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추석의 대표 음식인 송편은 5개면 300㎉로 밥 한 공기와 맞먹고, 고기 산적이나 전 역시 200㎉가 훌쩍 넘습니다.
▶ 인터뷰 : 이지원 / 연세대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교수
- "남자가 하루 필요한 열량이 2,500㎉ 여성이 2,00㎉라고 잡았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드셨다가는 평소 섭취하는 열량의 3∼4배가 넘을 수 있습니다."
추석 음식의 열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기름과 설탕사용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정남 / 연세대 세브란스 영양과장
- "튀김보다는 그릴에 굽거나 조림·찜이 좋겠습니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하고 양파같이 단맛이 나는 채소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전이나 생선구이를 할 때는 솔로 기름을 얇게 펴 바른 뒤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짧은 시간 조리해야 합니다.
고기나 채소는 미리 데쳐놓은 뒤 볶아야 기름 흡수를 줄일 수 있고, 가능한 재료는 고기 대신 버섯이나 채소로 대체하는 게 좋습니다.
또 맵고 짠 음식은 과식을 유도하기 때문에 싱겁게 조리하고, 당분이 많은 과일이나 식혜 등 후식도 가볍게 먹는 대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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