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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단독] 동덕여대-총학, 남녀공학 전환 논의 중단에 합의...강의실 봉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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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가 학생 대표단과 면담 끝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동덕여대는 오늘(21일) 오전 11시부터 총학생회와 3시간 가량 면담을 진행한... 2024-11-21 14:54
노하린
- [속보] '재벌 사칭' 전청조, 2심서 징역 13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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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재벌 사칭' 전청조, 2심서 징역 13년 선고 2024-11-21 14:54
- 탈세해서 롤스로이스 타고 비트코인도 산 고액 체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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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은 내지 않은 채 도박 당첨금을 몰래 수령하거나 초고가 수입차를 몰고 다닌 고액 체납자들이 과세당국에 무더기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국세청은 지능적... 2024-11-21 14:49
김유민
- "귀신소리에 수면 장애"…북 확성기에 피해 속출
-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이 수 개월째 이어지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시 정신... 2024-11-21 14:21
조수연
- 북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서 580억 원 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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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관하던 58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사건이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간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에 대한 유엔 보고서나 외국 정부의 발표는 있었지만, 국내 수사기관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19년 11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보관돼 있던 이더리움 34만 2천개가 탈취된 사건과 관련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와 '안다리엘' 등 2개 조직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는 당시 시세로는 580억 원, 현재 기준으로는 1조 4천700억 원 상당입니다.
이는 북한의 IP 주소와 가상자산의 흐름, 북한 어휘 사용 흔적,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로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한 결론입니다.
경찰은 모방 및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체적인 공격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시 공격에 사용된 컴퓨터에서 북한 말인 '헐한 일'이라는 용어를 쓴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뜻입니다.
북한이 탈취한 이더리움의 57%는 북한이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교환 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2.5% 싼 가격에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 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나머지 이더리움은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된 후 세탁됐습니다.
경찰은 2020년 10월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 된 일부 피해 자산이 스위스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4년에 걸쳐 스위스 검찰에 해당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탈취당한 자산이란 점을 증명한 뒤 지난 10월 피해자산 일부인 4.8비트코인을 환수해 업비트에 돌려줬습니다. 이는 약 6억 원 상당입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2024-11-21 13:33
김유민
- 플레이버튼
- 뉴진스 하니 '따돌림' 민원 종결 / 푸틴, 김정은에 동물 70마리 선물 [프레스룸 LIVE-LIVE PICK]
- 라이브픽 입니다.
잇단 하이브 직장 내 괴롭힘 공방전 끝에 노동청의 민원 종결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뉴진스 팬들은 뉴진스 하니 씨가 사내에서 따돌림 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하이브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며 진정서를 넣었는데요. 여기에 하니 씨도 지난달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청은 "연예인 하니 씨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노동자가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고, 하니 씨는 회사와 대등한 계약자의 지위에 있어서, 일반 직원들이 적용받는 사내 규범을 적용받지 않았다"라는 설명입니다. 사실 과거에도 연예인은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꽤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일 이후 법 밖에 있는 노동자나 아티스트의 현실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 동물원에 사자와 불곰을 포함한 동물 70여 마리를 선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외교관계에 세계 이목이 쏠리는 현재. 러시아는 이번에 평양동물원으로 사자, 불곰, 야크, 앵무새, 꿩, 원앙을 보내며 북한과의 정치적 우애를 다졌는데요. 그중에서도 러시아가 대형 동물인 사자와 곰, 야크를 북한에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큽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동물 외교. 처음 있는 일은 아니고요. 과거 러시아는 김정은 위원장의 '애마'로 알려진 말 24필을 북한에 수출하기도 했고요. 북한은 이에 화답하듯 풍산개 2마리를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이어 이번엔 동물 외교까지 북한과 러시아가 전례 없는 밀착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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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2:02
- 플레이버튼
- '15억어치' 프로포폴 마약 장사 벌인 의사 등 적발…조폭도 가담 [프레스룸 LIVE]
- <앵커>
국영호
<출연>
임주혜 변호사
윤지원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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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2:02
- 플레이버튼
- 김병만 전 부인 전격 인터뷰 "전남편들, 모두 살아있다" [프레스룸 LIVE]
- <앵커>
국영호
<출연>
임주혜 변호사
윤지원 MB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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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2:02
- 플레이버튼
- 한동훈, 당원 게시판 논란에 "위법 있다면 진실 드러날 것" [프레스룸 LIVE]
- <앵커>
국영호
<출연>
강전애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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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2:02
- 플레이버튼
- 이재명 "브라질 룰라처럼, 나를 기소했다" [프레스룸 LIVE]
- <앵커>
국영호
<출연>
강전애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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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2:02
- 플레이버튼
- 탈북 과학자 출신 박충권 의원이 말하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 [프레스룸 LIVE]
- <앵커>
국영호
<국회 현장 연결>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탈북공학도 출신)
·김정은국방종합대학 화학공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전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MBN #프레스룸LIVE #프레스룸라이브 #박충권의원 #박충권 #러시아 #우크라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북한 #북한군 #김정은 #김영복 #국제 #젤렌스키 #푸틴
2024-11-21 12:02
- 중국에 '2400억 가치' 국가핵심기술 빼돌린 연구원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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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심형석 부장검사)는 오늘(21일) 디스플레이 관련 국가핵심기술 등을 빼돌려 중국 회사에 누설한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로 국내 제조사 전직 수석연구원 A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씨는 2021년 3∼4월 자신이 다닌 회사의 디스플레이 제조 자동화 기술 관련 영업비밀 자료 17개를 무단으로 촬영한 뒤, 같은 해 11월 중국 회사로 이직해 자료 일부를 새 회사 임직원에게 전송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유출된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출된 자료의 경제적 가치는 약 2천412억 원에 달하고 최대 10년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2024-11-21 11:44
김유민
- 새끼 고양이 3시간 학대한 배달기사 재판행
- 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에서 돌봄을 받던 새끼고양이를 3시간 넘게 학대한 배달기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동물보호법위반, 재물손괴 등 혐의로 A 씨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6일 오전 3시부터 6시 20분까지 자신이 소속된 부산 사하구의 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에서 생후 6개월 된 새끼고양이 '명숙이'를 폭행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숙이는 생후 2개월도 안 됐을 때 다른 배달 기사에 의해 구조됐으며 그동안 사무실에서 직원들의 돌봄을 받아왔습니다.
A 씨는 폭력 전과가 있었고,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해당 업체를 그만뒀습니다.
당시 학대 장면이 담긴 CCTV 장면이 공개되자 동물단체의 가해자 엄벌 촉구 탄원서에는 시민 3만 5,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명숙이는 학대로 수술 받은 뒤 많이 회복했지만, 아직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명숙이를 돌보던 배달 기사들과 업체 대표가 돈을 모아 수술비 총 400만 원가량을 부담했으며, 또 다른 업체 배달 기사가 최근 명숙이를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2024-11-21 11:41
조수연
- "그게 마지막 식사일 줄은…" 현대차 사고 유족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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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들이었어요. 얼마나 효자였는데…"
어제(20일) 늦은 저녁 울산의 한 호텔에서 만난 중년 여성은 이렇게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호텔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주행 실험 중 숨진 연구원 3명의 유족들이 묵는 임시 거처입니다.
호텔 로비에서는 사고 소식을 듣고 타지에서 달려온 유족들이 손을 부여잡고 서로를 위로하거나 눈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이 중년 여성은 이번 사고로 아직 어리게만 느껴지는 조카 장모(26)씨를 잃었습니다.
숨진 장씨는 외아들로, 지난해에는 환갑을 맞은 어머니를 위해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이모들과 여행을 보내줬을 정도로 효자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 대학에서도 자동차과를 전공했습니다.
수원에 있는 현대차 협력업체에 연구원으로 들어가고서는 좋아하던 자동차 관련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뛸 듯이 기뻐했다고 유족은 전했습니다.
울산에서 예정된 출장 일정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이었는데, 출장 이튿날 변을 당했습니다.
장씨의 이모는 "출장 전날까지만 해도 엄마랑 둘이 저녁을 먹었다는데 그게 마지막 식사가 될 줄 몰랐다"며 "출장 다녀오면 엄마한테 세탁기랑 건조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는데…"하고는 더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장씨는 그제(19일) 오후 3시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주행 실험을 하다가 현대차 소속 연구원 2명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이들 연구원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밀폐된 실험 공간인 체임버에서 차량 주행 실험을 하던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실험실 안전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2024-11-21 11:24
김유민
- '무기한 총파업 예고' 철도노조…다음 달 5일부터 돌입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다음 달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21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철도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12월 총파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열차의 안전, 정당한 노동을 인정받기 위한 철도노동자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이날 회견을 시작으로 25일∼28일 전국 주요 역 앞 광장 등에서 지구별 야간 총회를 하고, 26일에는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공동투쟁 기자회견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2024-11-21 11:21
조수연
- 느려진 출퇴근길…서울지하철 125대 '20분 이상' 지연됐다
- 어제(20일)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의 총파업으로 인해 서울지하철 125대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됐습니다.
오늘(2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체 운행 열차는 3,189대로, 정시율(열차가 예정된 시간에 운영되는 비율)은 96.0%를 기록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은 코레일 열차 지연에 따라 후속 서울교통공사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도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서울교통공사 단독 운영 노선인 2호선, 5∼8호선은 5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없었다고 공사는 전했습니다.
공사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인력 확충과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20일부터 준법투쟁 등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2024-11-21 10:54
조수연
- "너희끼리 싸워봐"…포천서 중학생들이 초등생 2명 집단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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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에서 중학생 무리가 초등학생 2명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오늘(21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딸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진정이 접수됐습니다.
진정 내용에 따르면 8일 오후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여학생이 포함된 중학생 6명이 초등학교 고학년 피해자 2명을 불러냈습니다.
피해자 측은 중학생들이 피해자 A양 등 2명을 마구 때리고, "서로 싸우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뒷담화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 여러 명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피의자 중 2명은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의미합니다. 소년법상 형사책임능력이 없어 형사처벌이 내려지는 대신 감호위탁이나 사회봉사, 보호관찰, 소년원 수용 등의 보호처분을 받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2024-11-21 10:28
김유민
- 여 동창생 폭행해 식물인간 만든 20대…"테이블이 거기 있었다"
- 검찰이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에게 1심 때보다 훨씬 더 무거운 징역 17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어제(20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0대 A 씨의 상습특수 중상해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피해자가 사망에 준하는 상태에 있는 만큼, 피고인의 범행 결과는 매우 중하다"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는 A 씨에게 중상해 혐의만 적용해 징역 8년을 구형했으나 법리 검토를 통한 공소장 변경을 거쳐 구형량을 큰 폭으로 상향했습니다.
검사는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피해자의 남은 수명이 3∼5년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의 정신·육체·경제적 고통은 영원할 수밖에 없는데도 피고인은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A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양형 가중 사유인 범행의 상습·특수성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선처를 구했습니다.
그는 "피고인은 2018년 상해죄를 저질렀으나 이후 범행은 모두 단순한 폭행이었다"며 "이들 폭행 또한 주변에서 바라거나 상대방에 의해 유발된 것인데 이를 상습적이라고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법적으로 '특수'라는 개념도 움직일 수 있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행했을 때 성립하는데, 이 사건은 (피해자가 부딪힌) 테이블이 그곳에 우연히 있었던 것이지 피고인이 그것을 움직였다거나 휴대·소지해 가격한 게 아니다"라고 변론했습니다.
A 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수감 중이라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복구를 못 하고 있지만, 사회에 나가게 되면 꼭 회복을 돕고 싶다"며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날 재판을 마치고 퇴정하는 A 씨를 향해 욕설했다가 법정 경위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2월 6일 친구들과의 여행 도중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 씨를 폭행하고 테이블 쪽으로 내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B 씨는 이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의료진으로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고 식물인간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A 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검찰은 '더 무거운 형을 내려달라'면서 각각 항소장을 냈습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열릴 예정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2024-11-21 10:18
조수연
- '52만 유튜버', 허위광고로 불법 식품 판매하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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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제조한 식품 2억여 원어치를 허위광고로 판매한 유튜버가 적발됐습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식품을 제조한 뒤 질병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해 판매한 A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구독자 52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인 A씨는 2020년 4월쯤부터 올해 7월까지 식품 제조·가공업 영업 등록을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한 식품 2억 3천만 원어치를 구독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A씨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70대 고령층에게 자신이 만든 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제작한 약초 소개 영상에 해당 식품이 발기부전, 조루, 항암 등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 광고한 혐의를 받습니다.
부산식약청은 현장 조사에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보골지'를 사용한 제품과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가 검출된 제품 등 4천200만 원어치를 압수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도록 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2024-11-21 10:17
김유민
- "우리 아파트 지나가려면 통행세"…지자체 '과태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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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내 도로를 이용하는 외부 차량에 통행세 성격의 시설 이용금을 부과하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관할 지자체가 과태료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부사 남구는 LG메트로시티 입주자대표회의에 ‘외부 차량 통행금지를 명시한 아파트 자체 규약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또한 아파트 규약을 내달 19일까지 개정하지 않으면 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단지 내 통행료 징수는 아파트 시설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공동주택관리법 위반이라는 판단입니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단지 내 도로는 공동주택의 부대시설로 영리적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지자체 관계자는 “외부 차량에 대해서 아파트 차원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대응은 가능하나 돈을 징수할 수는 없다”며 “내년에 실제로 통행료 징수가 이뤄지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19년부터 단지 내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1시간 이상 머문 외부 차량에 대해 시설 이용료도 부과해 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에 이용비를 부과하지 않았던 통행 차량에 대해서도 진입 시부터 돈을 받도록 규정을 강화한 것입니다.
내년 1월부터 외부 차량이 단지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30분마다 500원씩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2024-11-21 10:16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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