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부터 정부 부처에 대한 결산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일자리 대책과 공기업 부채 문제 등을 놓고 여야 간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국회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결산 심사를 시작했죠?
【 기자 】
국회 예결위가 2009 회계연도 세입 세출에 대한 결산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연말 예산전용, 중복사업에 따른 예산낭비에 대한 지적과 함께 재정 건전성, 일자리 창출, 공기업 부채 문제 등이 쟁점으로 등장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부에 비슷한 일자리 창출사업이 중복되고 있다며 핵심 사업 선정을 통한 집중 투자를 주문했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일부 일자리 사업의 예산집행이 저조한 점을 거론하며 졸속 행정을 질타했습니다.
이번 결산심사는 대정부 질문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야 의원 간 치열한 논리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국방부의 천안함 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를 놓고 여야 간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오늘은 충청권을 공략하죠?
【 기자 】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자들은 오늘 대전시당과 충남도당 전국대회에 참석해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오늘 대의원 대회에는 486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 백원우 후보를 제외한 8명의 후보가 참석합니다.
이들은 당의 재집권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원우 후보의 사퇴로 단일화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김근태 계 이인영 후보와 친 정세균계 최재성 후보의 단일화 움직임도 관심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3일 인천에서 치러지며 대의원 투표 70%와 당원 여론조사 30%의 비율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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