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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 서민정책특별위원회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에서 서민특위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는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출·퇴근 시간에는 택시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진입 허용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도 일부 허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남~오산 구간에 한해 평일에 승객을 태운 택시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
- "버스전용차로 택시 이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민의 대학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등록금의 인상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합니다.
또, 국·공립 대학의 등록금을 동결시켜, 사립대 등록금 인상 억제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대·중소기업 하도급 구조개선을 위해서는 납품단가 조정협의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단계적으로 납품단가연동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서민특위가 당 정책위원회와 상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아무리 좋은 안이라도 일방적 결정과 추진을 해서는 안 됩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
- "그러면 특위를 만들 필요가 없죠. 정책위가 특위를 해체해버리고 정책위에서 전부 관장하면 될 것을…."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이 때문에 서민특위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 공식 정책라인과의 불협화음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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