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 이정석, 권세나
진행 : 박종진
방송시간: 월~금 오전 8시~10시
○ 앵커: 10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 앞두고 모두 16명의 출마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본선 진출자 9명이 가려졌습니다. 의외로 떨어진 분들이 많습니다. 추미애 김효석 씨가 떨어졌는데 오늘 민주당 박주선 의원 자리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박주선: 예비고사 합격했습니다.
○ 앵커: 옛날 예비고사가 있었고 대학 들어갈 때 예비고사가 있었죠. 이제 본고사가 남았는데 실력이 있으니까 잘 되겠죠. 어제 전당대회 결과 좀 이야기해주세요.
● 박주선: 어제 16분의 최고위원 대표 도전자 중에서 7명이 예비선거에서 탈락하고 9분이 본선 진출해 경쟁하게 됐습니다.
○ 앵커: 박주선 의원은 몇등했습니까?
● 박주선: 공개하지 않기고 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잘 모르지만, 주위 분들이 굉장히 괜찮은 성적 나왔을 거라고 말씀합니다.
○ 앵커: 본인들도 모르고 있고요?
● 박주선: 네.
○ 앵커: 중국 춘추전국시대 보는 것 같다고 합니다.
● 박주선: 그만큼 민주당에 인재들이 많다는 방증이고 이번 전대가 구태의연한 물레방아 식 패턴의 전대가 돼서는 안 되고 새 인물 등장해서 부상해야 한다는 분위기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 입장에서는 전대 흥행과 국민 관심 이끌어내는데 도움될 수 있고 당원과 대의원이 경선 혁명 일으키면 민주당은 본질적으로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 그래서 국민 감동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 앵커: 정세균, 손학규, 정동영 유력후보자인데 세 분이 과거에 당 대표를 했죠? 새로운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주선: 2년마다 전당대회 하면 그때마다 각 당이 새 모습으로 태어나서 국민으로부터 감동 얻고 신뢰와 기대를 얻고 수권정당으로 변하는 절차 과정인데 당원 대의원뿐만 아니라 국민도 민주당은 이미 당원과 국민 심판받아서 성적표 공개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임무교대가 돼서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정책을 제안해서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십니다.
○ 앵커: 한나라당도 혈투를 벌였지만, 당이 쪼개지지는 않겠지만, 많이 흩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 박주선: 어차피 선거운동은 사생결단하는 식으로 치열하게 하는 것이지만 당원과 대의원이 선택하는 거라 육박전을 하는 건 아니고 민주주의 상징인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민주당은 경선 결과 승복의 문화가 정착돼 있습니다. 선거 끝나면 즉시 안정되고 국민에 민주당을 저력 있는 수권정당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 앵커: 한나라당 전대 때 내부혈투가 있었는데 민주당도 아무래도 전대하면 서로 단점 비판하는 모습 보기 때문에 우려하는 국민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7월 28일 보궐선거 천당과 지옥 오갔습니다.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본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주선: 지방선거에서는 당선자 수는 괄목한 만한 성취 했지만 전국 표 집계에서는 패했습니다.
MB정권과 한나라당의 폭거에 대해 국민이 심판해서 국정 궤도이탈을 수정하는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본 거라면 728 재보선은 민주당 자신도 변화 모습과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역시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좋아서 국민이 뽑아준 게 아니고 한나라당 비판하는 수단과 방법으로 잠시 표를 맡겼는데 저희가 정신 차려서 심판받고 이제 정신 차려서 진정으로 정신 차리는 것은 이번 전대에서 제2창당에 버금 하는 환골탈태의 모습 보여줘야 합니다.
○ 앵커: 민주당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판단하십니까? 민주당이 한나라당 지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30% 벽 40% 벽을 넘어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 박주선: 여론조사 결과로 일희일비하지 않습니다만, 민주당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뀐 지 2년 넘었지만, 체질 변하지 않았습니다.
또 권력 앞에 무기력합니다. 거대여당에 대해 투쟁한다면서도 아무것도 얻어낸 성과가 없는 무능한 정당입니다.
무기력 무능함에 대한 책임 느끼지 못하는 무취 정당이라는 점 시인하고 국민에 용서받도록 노력해서 전대 통해서 개과천선의 모습 보여야 합니다.
○ 앵커: 제대로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무능하고 무취하다. 더 잘하라는 이야기겠죠. 박주선 의원도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의지로 이런 말씀하시는 것으로 듣겠습니다. 앞으로 당 대표 되면 무능하고 무취한 민주당을 어떻게 끌고 가겠습니까?
● 박주선: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 물결 일으켜서 노무현이 개혁 물결 일으켜서 집권했는데 이제 제3의 정의의 물결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법과 정의가 구현되는 사회, 중산층 서민 부유층 모두 잘사는 사회. 헌법에 보장된 복지국가 구축하고 의무 무상교육을 확대해야 합니다.
또 이명박 정부 들어 외교·안보 취약점 드러나는데 평화외교 새 틀 구축해야 합니다. 당 내부에서는 권력 속성상 항상 야당을 파괴하고 분열시키려고 하는데 강하게 맞설 용기와 대처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말로만 서민과 중산층 위한다고 하지 말고 정책능력 극대화해서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또 민주당의 정체성, 중도혁신에 입각한 서민과 중산층 위한 정체성 흔들리고 있어서 확립해야 합니다.
민주당 취약지역인 영남을 말로만 전국정당화한다면서 그 지역 사막이나 불모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수권 위해서는 개척해야 할 블루오션 발견해야 할 신대륙 개념으로 영남 다른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노력에 당력 집중할 것입니다.
○ 앵커: 검사 출신인데 세 번의 검찰조사 옥고까지 치렀습니다. 검사한테 조사받고 감옥갔을때 소감이 어땠습니까?
● 박주선: 두세 번 구속당하면서 대통령 두 분으로부터 사면을 받았습니다. 정치적으로 탄압받았다는 방증이죠. 검찰이 정치권력의 시녀구나 하는 것을 반증하는 표상이 저라고 생각합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아무 죄없다고 억울함 호소하는데 구속하고 영장 기각됐는데 또 구속하고 무죄가 되고 이런 검찰이 과연 대한민국이 법치 민주국가인가 의문 제기할 뿐 아니라 공정한 사회가 되려면 우선 법치가 자리 잡아야 합니다. 인사가 약자에 대한 배려 기회 되어야 하는데 법치가 되려면 검찰이 권력 앞에 당당하고 중립과 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야당에는 검찰이 호랑이 현미경 수사를 하고 살아있는 권력인 여당에는 망원경 수사하는 게 슬픈 자화상인데, 반드시 이걸 개혁해야 합니다. 국회 검찰개혁특위위원장 하는데 반드시 국민 여방에 따라서 개혁하겠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청와대 법무비서관 할 때는 안 하셨나요?
● 박주선: 제가 청와대 있을 때는 검찰을 정치권 권력으로부터 독립과 중립 지켜주기 위해 보호망 역할 많이 했습니다. 검찰 후배들도 제 역할 알고 있을 겁니다.
○ 앵커: 검사 출신이 검찰에 쓴소리 하니까 국민이 와 닿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 검찰개혁뿐 아니라 외교부 파문 등 다 바로잡는 훌륭한 입법기관 되시기 바랍니다.
● 박주선: 정의의 제3의 물결 일으켜야 하는데 민주당이 역할 할 것이고 선두에서 제가 지휘하고 선두에 서겠다는 취지에서 이번에 대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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