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군 복무 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미 상당 폭 줄어든 만큼 20개월 수준으로 재조정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군 복부 기간 24개월 환원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복무 기간 축소 계획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국방개혁 과제 보고를 받고 "더 신중한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군 복무 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라는 말로 부정적인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 군 복무 기간은 2014년 7월 입대자부터 18개월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3주에 하루씩 줄여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21개월가량을 복무합니다.
이를 다시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게 청와대 입장입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검토 기간을 감안하면 20개월 복무로 재조정되지 않겠느냐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군 개혁은 공정한 인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국방개혁 과제 초안 확정이 "군이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국가 차원의 사이버전 대응 능력, 북한의 도발 의지를 원천 봉쇄하는 능동적 억제 전략, 군 교육과 의사결정 체계의 개혁을 통한 자군 중심주의 극복 등을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과제를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 스탠딩 : 강상구 / 기자
- "이번 보고에서 주적 개념 부활 문제는 제외됐습니다. 국방선진화위원회는 총괄점검회의가 제시한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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