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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일) 새벽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추석 전 물가를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도 서민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며 생활물가 상승률을 먼저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급등세를 보이는 추석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인과 주부들로부터 추석 체감 물가 등을 물어본 뒤 현장에서 제70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물가도 서민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며 "앞으로 물가를 이야기할 때 생활물가 상승률부터 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6%로 비교적 안정되어 있지만, 국민이 직접 체험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20% 이상 오른 것으로 느낀다는 이유에 섭니다.
또 추석을 앞두고 구매 시기와 장소에 따라 농수산물 가격에 차이가 있는 만큼 품목별 최적의 구매시점과 장소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말했습니다.
관세청장에게는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을 긴급하게 수입할 때 세관 통과에 오랜 시간을 보내선 안 된다"며 24시간 서비스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영세 상인에게 도움이 되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난주까지 69차례에 걸쳐 진행된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국민경제대책회의로 변경돼 운영됩니다.
청와대는 일자리와 친서민 등 국민 생활 관련 이슈를 더욱 다양하게 다루기 위한 것이라며, 가급적 현장에서 국민, 정책 수요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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