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늘(24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야권의 거센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철저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은 단단히 별렀지만, 인사청문회는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났습니다.
먼저, 이슈의 핵심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는 '차명계좌 발언' 배경에 대해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백원우 / 민주당 국회의원
- "무슨 근거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끝내 얘기 안 하시겠습니까? 또 죄송하다는 얘기만 하겠습니까?"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 등에 대한 공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됐지만, 핵심 증인의 불참으로 여야 간 지루한 공방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조영택 / 민주당 국회의원
- "'연임로비에 개입됐다' 이런 의혹이 지금 아주 제기되고 있는 거죠."
오늘(24일)은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차례입니다.
야권은 김 후보자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 가능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6년 9월 창원시 용호동의 L 아파트를 매입하는데 들어간 자금의 출처 또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야권은 이미 증인 출석과 자료 제출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민주당 국회의원
- "공개적으로 요구합니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 사인 간에 거래와 관련된 증명서 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주십시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신 후보자가 자녀의 진학을 목적으로 5차례 위장전입한 사실과 양도소득세 회피, 부인의 위장 취업, 부동산 투기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집중포화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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