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3일)은 이재오 특임장관과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등 5명에 대한 청문회가 열립니다.
최소한 2~3명의 '낙마'를 장담하고 있는 야당의 파상공세가 예상됩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사 청문 대상 10명 가운데 5명의 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립니다.
이번 청문회의 최대 분수령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왕의 남자'로 불리며 현 정권의 실세로 평가받는 이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야권은 총력 공세 채비를 마쳤습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학력 위조 의혹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자질 검증이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한나라당 대변인
- "고위 공직자의 자격이 있는지와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철저히 검증할 생각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논란의 핵심이 된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주목됩니다.
막판까지 청문회 참가 자체를 거부했던 야당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만약 이명박이 인사청문회 밀어붙이면 반드시 국민적 저항이 참으로 어려운 세월 온다는 것 명심해 주십시오."
특히 여당이 특검으로 진실을 규명하자며 '맞불'을 놓은 터라 자존심을 건 승부가 전망됩니다.
이 밖에 다른 후보자 3명의 도덕성 문제까지 집중제기 한다는 야당의 공세에 여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설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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