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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정계복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내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학규 상임고문이 2년여의 춘천 생활을 정리하는 자리.
손 고문은 여의도 정치에 돌아가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상임고문
- "이명박 정부가 아주 잘하고 끽소리도 못 할 정도였다면, 승자 독식으로 안가고 공정한 사회로 갔다면, 제가 정치에 다시 나간다는 생각 안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기준이 되는,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상임고문
- "대한민국 공동체를 복원함에 있어 화합과 품격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당의 지도체제와 개헌 문제에 대해선 "당장 정치적인 편의에 따라 결정돼서는 안 된다"면서 "장기적 발전과 국민을 위해 어떤 권력구조가 옳은 것인가를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유상욱 / 기자
-"손 고문은 당권 도전 등 앞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광복절을 맞아 홈페이지에 DJ정신을 계승해 남북 간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며 전통적 지지표 결집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전 대표도 17일과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참석해 DJ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uc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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