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군의 합동 해상 기동훈련이 오늘(5일) 서해 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잠수함추적과 훈련용 어뢰 발사 등 대잠수함 작전을 중심으로 펼쳐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등 참가 함정들이 오늘 오전 7시 출항하면서 닷새간의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훈련은 주로 서해 태안반도 격렬비열도와 남방해상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훈련의 핵심은 역시 대잠훈련.
최영함과 문무대왕함 등 구축함과 초계함은 수중예인소나를 통해 미식별 수중접촉물을 탐색하는 훈련을 펼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상초계기 P-3C가 '소노부이' 즉 음향탐지기를 부착한 부표를 투하하고 링스헬기 등도 투입됐습니다.
적 잠수함 위치가 확인되자 초계함의 폭뢰 공격에 이어 구축함이 훈련용 청상어 어뢰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서해 NLL 인근에서는 실사격이 진행됐습니다.
연평도 해병대가 서남쪽의 적 함정 출현을 상정해 K-9 자주포 사격에 나선 겁니다.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그리고 해경까지 포함해 4,500명이 참가합니다.
이번 훈련은 전체적으로 북한의 비대칭적 도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됩니다.
▶ 인터뷰 : 김경식 / 합참 작전참모부장
- "적 잠수함에 의한 도발과 NLL에서의 도발 등 모든 도발 유형별에 대한 맞춤식 격멸작전 훈련으로서 적 잠수함을 격멸하는 훈련과 해상, 지상, 사격 및 어뢰발사 훈련 등이 실전성 위주로 진행될 것입니다."
내일은 대잠훈련과 함께 북한 특수전 부대 침투에 대비한 작전도 펼쳐집니다.
KF-16을 중심으로 공군 전투기들이 참가해 공대공, 공대지 등 입체작전도 실시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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