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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인천 강화도 해안에서 북한으로부터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 6발이 발견됐습니다.
나무상자를 열면 폭발하는 형태인데, 서해안 피서객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화도에서 지뢰가 발견된 건 오후 6시 반쯤.
주문도 해수욕장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이 맨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군과 경찰은 수색작업을 펼쳐 서도면과 삼산면, 화도면 등 해안에서 추가로 지뢰를 발견해 모두 8발을 수거했습니다.
수거된 지뢰는 20cm 크기의 나무상자에 들어 있는 이른바 '목함 지뢰'로, 상자를 열면 바로 터지게 돼 있습니다.
특히 물에 잘 떠다니고, 겉보기엔 폭발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민과 피서객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군은 인근 지역에서 의심스러운 나무 상자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거된 지뢰 중 속이 빈 상자를 제외한 6발은 모두 폭발 처리했으며, 추가 탐색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측에서 강화도 인근에 매설한 지뢰는 없다면서 최근 북한 지역의 홍수로 비무장지대의 목함 지뢰가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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