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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7·28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에서 모두 이겼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은 '제2의 정권심판론'보다 '지역일꾼론'을 택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재보궐선거가 실시된 8곳 중 5곳을 휩쓸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앞으로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속으로, 또 서민 속으로, 또 젊은이 속으로 가서 서로 기쁨과 고통을 같이하는 한나라당이 되겠습니다."
대통령의 핵심측근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출마로 최대 격전지로 불렸던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서울 은평을 당선인 (한나라당)
- "나 홀로 선거의 진정성을 믿어준 것 아니겠습니까."
▶ 인터뷰 : 윤진식 / 충북 충주 당선인 (한나라당)
- "(충주시민들이) 충주발전론을 선택해서 제가 당선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와 충남 천안을, 인천 계양을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여당의 무덤'이라는 재보선 징크스를 깬, 그야말로 한나라당의 압승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참패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광주 남구와 강원 원주,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을 차지하면서, 3석을 보태는 데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자 했던 수많은 국민 앞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지방선거 패배를 설욕한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하반기 국정운영에 탄력을 붙일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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