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동안 일정으로 실시된 한미연합 '불굴의 의지' 훈련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마지막 날인 오늘은 어떤 훈련이 진행된 건가요?
【 기자 】
훈련 마지막 날인 오늘은 수중과 해상 그리고 공중에서 적의 위협에 대비한 해상군수기동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적의 다중 위협 아래에서 연료와 보급품을 수송하는 훈련입니다.
대잠훈련은 오늘도 이어졌는데요,
탐지된 잠수함에 대해 폭뢰를 투하하고 어뢰를 발사해 격침시키는 시뮬레이션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해군과 육군은 북한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를 저지하는 합동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상공에서는 실무장 폭격도 펼쳐졌는데요,
실무장 폭격은 F-15K와 F-16, F-18 등 양국 공군 전투기들이 참여했습니다.
훈련이 끝나면서 미군 전력은 한반도 해상을 빠져나가 소속 기지로 복귀하게 됩니다.
미국의 일부 전력은 원래 예정되어 있던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계속 남아 있을 예정입니다.
【 질문2 】
이번 훈련은 천안함 사고 이후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미 동맹을 과시하려는 것인데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아직 최종 평가는 나오지 않았지만 훈련을 진행하면서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양국 군의 판단입니다.
이번 훈련은 시작부터 국제사회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천안함 사고 이후 실시된데다,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과 이지스 구축함, 핵잠수함, 주일미군의 F-22(랩터) 전투기를 비롯해서 한국형 구축함과 독도함 등 양국의 최정예 전력이 참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의 마찰도 불거졌는데요,
중국은 노골적으로 훈련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해상에서의 사격과 미사일 발사훈련 등 무력시위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향후 천안함 사고 이후 한반도 정세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앞으로 관심 있게 봐야 할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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