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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7·28 재보선 서울 은평을 지역의 야 3당 단일화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질문 문구를 놓고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은 어제(23일)부터 마라톤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여론조사 질문지에 정당 이름을 넣을지 뺄지의 문제입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후보자의 소속 정당명을 넣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당보다 인물로 경쟁하겠다던 국민참여당은 이를 반대해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여당이 당명과 상관없이 후보를 설명하는 문구를 20자 내외로 넣는 방식을 제안하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핵심 쟁점에 의견 접근이 이루어진터라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일 오늘(24일) 안에 합의가 성사되면 이르면 내일(25일) 단일 후보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야권 단일화 논의가 정당 정치를 무시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이념이 다른 정당을 섞어서 단일화해서 한나라당과 대결하자는 것은 정당 정치의 기본을 허무는 야합이고 국민 사기극입니다."
이와 별도로 충북 충주에 출마한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무소속 맹정섭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선거 막판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하나 둘 성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걸리는 시간 등을 감안할 때 단일화의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따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대입니다. [sd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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