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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재보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는 각 전략 지역에서 총력전을 폅니다.
특히 서울 은평을에서는 야 3당 후보 단일화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서울 은평을 야권 단일화 협상이 밤새 계속됐는데요, 진전이 있었습니까?
【 기자 】
지금까지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 관계자들이 서울 은평을 후보 단일화를 위해 어제 오후부터 자정이 넘을 때까지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여론조사 방식입니다.
여론조사 대상과 질문지 문항 등에 따라 각 당의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어 쉽게 합의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게다가 일부 야당은 단일화 테이블에 나서긴 했지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 3당은 방금전 10시부터 다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중에는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서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일 오늘 중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타결이 이뤄지면 후보 단일화는 이르면 내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은평을 여야 후보들은 오늘 막판 유세 총력전을 벌입니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는 은평천사원을 방문해 장애인 목욕봉사에 나선 뒤 은평뉴타운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민주당 장상 후보는 불광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역촌동 일대를 순회하며 유권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 질문 2 】
재보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도 총력전을 편다고요?
【 기자 】
네, 여야 지도부는 이번 주말을 표심을 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안상수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강원 철원을 찾아, 이광재 도지사를 공천한 민주당 '심판론' 확산에 주력하며 한기호 후보를 지원합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힘있는 여당론을 내세워 선거 막판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입니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인천 계양으로 내려가 '정권심판론'과 '성희롱 파문'을 강조하며 민심 얻기에 집중합니다.
이어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을 잇달아 찾아 당력을 쏟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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