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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서초구 방배2동 일대를 포함한 전국 2,500만㎡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됐습니다.
여의도의 78배에 달하는 면적은 군부대와 협의 없이 처분 가능한 구역으로 지정돼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방부가 서울 서초구 방배2동 일대를 포함해 경기·충남 지역 등 13곳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
경기도는 가장 많은 지역이 해제된 곳으로,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김포시 걸포동 일대를 비롯해 1천 5백만㎡가 해제됐습니다.
인천시 서구 오류동과 왕길동, 충남 공주시 반포면과 학봉리 일대도 해제구역에 포함됐습니다.
국방부는 또 여의도 면적의 78배에 이르는 2억 3,000만㎡를 협의위탁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곳은 보호구역이긴 하지만 일정 기준만 지키면 지방자치단체가 군부대와 협의 없이 개발 승인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협의위탁구역으로 선정된 서울 은평구·마포구, 경기·강원 일대의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와 인천의 3개 지역 267만여 ㎡가 군사통제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됐고, 서울 용산과 경기 평택 등 5개 지역은 미군기지 방호를 위해 군사보호구역으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국방부는 "군사작전에 지장이 없는 한에서 국민의 재산권 행사 보장을 위해 군사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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