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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3기 수석비서관들과 첫 회의를 하고, 청와대 내부부터 소통을 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상급자에게 격식을 갖춘 보고를 하려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며, 필요하면 대통령도 직접 수석실을 찾아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정부 3기 수석 참모진과의 첫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시간과 장소, 형식을 타파하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새벽 4시에 일어나니 보고시간 잡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며 "필요하면 직접 수석실을 방문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하거나 부처 간 조정이 필요한 일, 중요한 국정 의제에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정 / 청와대 대변인
- "충분한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선진 대한민국을 달성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목표 중심에는 항상 서민이 있고, 서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도 "토론과 선제적 대응 중심의 수석회의를 운영하고, 각 수석실의 자율과 책임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매일 오후 1시간은 수석이나 비서관, 행정관 누구에게든 문호를 개방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소통'에 대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의미 있는 만남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이번 주 안에 비서관과 행정관 등 참모진 개편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개각은 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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