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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두 달여 동안 펼쳐 온 천안함 대응외교가 이번 주부터 새로운 전기를 맞습니다.
정부는 미국과의 외교·국방장관회의에 이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를 통해 천안함 '출구전략'을 모색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 '2+2 회의'가 모레(21일) 서울에서 열립니다.
한미 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포스트 천안함' 대응 전략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천안함 대응과 관련해선 한미 연합훈련계획을 공식 발표합니다.
▶ 인터뷰 : 원태재 / 국방부 대변인(7월15일)
-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의 목적으로 서해와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7월21일 개최예정인 한·미 양국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1단계 대응조치가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대북 전략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해 조율할 전망입니다.
또 23일에는 베트남에서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립니다.
여기서도 천안함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지만 안보리 의장성명과 비슷한 수준에서 일단락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북한을 포함해 6자회담 참가국 외무장관이 모두 참석할 예정인 만큼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됩니다.
'천안함 이후'에 대한 각국의 복잡한 셈법은 이번 주를 거치면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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