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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7·28 재보선의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다만, 여야 모두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서울 은평을을 재보선 승패의 기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5∼6개 지역의 승리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애초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던 지역구가 인천 계양을과 광주 남구, 그리고 강원 2곳.
따라서 4곳을 다시 차지하고, 추가로 1~2곳에서 더 이긴다는 계획입니다.
현재까지는 우세와 경합 우세 지역이 각각 2곳, 초경합 1곳, 경합 열세 3곳으로 판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 의석수를 차지하더라도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서 진다면 사실상 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평을에서의 야권단일화와 투표율 제고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휴가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과연 투표율로 이러한 국민의 민심이 표심에 반영될 것인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몸을 한껏 움츠렸습니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공천을 하지 않은 광주 남구를 제외한 7곳 모두 아직은 열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강원 원주는 이계진 전 의원의 지역구였기 때문에 다시 가져와야 본전이고, 충주와 천안을의 선전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서울 은평을은 정치적 의미가 큰 만큼 놓치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 이기더라도 재보선 패배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서울 은평을에서의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 당선 여부가 승패의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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