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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의 새 당 대표로 안상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안상수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였지만, 결국 조직표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안정 속의 변화를 택했습니다.
안상수 의원이 458표 차로 홍준표 의원을 따돌리고, 한나라당을 이끌 새 대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한나라당 신임 대표
- "상생의 정치를 펴겠습니다. 우리 한나라당 이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상생하겠습니다."
선거운동 과정 내내 '양강'으로 불렸던 안상수, 홍준표 의원은 전당대회 당일까지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이 대의원 표에서 크게 앞서면서, 여론조사에서 앞선 홍 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신임 최고위원
- "역시 바람은 조직을 이기지 못합니다."
최고위원으로는 2위를 기록한 홍 의원과, '중립' 나경원, '친이계' 정두언, '친박계' 서병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특히, 나경원 의원은 3위를 기록하면서, 여성 몫이 아닌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입성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신임 최고위원
- "말로 하는 변화, 화합, 쇄신이 아니라 진짜로 하는 변화, 화합, 쇄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한 정두언, 서병수 의원도 단합과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송찬욱 / 기자
-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화합과 쇄신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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