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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을 이끌 차기 당 대표는 누가 될까요?
저희 MBN에서 11명의 당 대표 후보를 불러 철저히 검증했는데요.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뜨거운 토론회 열기, 송찬욱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양강' 안상수, 홍준표 후보의 기 싸움은 어느 토론회보다 치열했습니다.
홍 후보가 병역기피 의혹제기로 포문을 열었고, 안 후보는 선거용 공세라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징병기피 2회, 입영기피 1회, 행방불명 2회, 입영연기 3회, 12년 동안 기피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잘 알다시피 병역문제에 하자가 있거나 위법이 있으면 검사로서 발령을 받지 못합니다."
전당대회의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영포회 논란'을 두고는 후보 간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두언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 간에 이 문제를 가지고 계파 간에 분열책으로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식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일각에서 배후가 정두언 후보라고 하는데…만약에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정두언 후보는 정계를 은퇴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성헌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대통령의 핵심들이 두 패로 나뉘어서 파벌싸움을 해서 권력을 사유화시키면서 권력 투쟁하는 것은 진짜 꼴불견이고…"
저마다 쇄신을 위한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선교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한나라당이 그야말로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꿀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지난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다 2선으로 물러나야 합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한나라당 대표 후보
- "새로운 얼굴이 저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의 눈으로 한나라당을 봤습니다."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당권주자 간 경쟁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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