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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에 도전하는 13명의 후보가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후보 난립 양상 속에 치열한 당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전당대회 후보들이 경선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상수 전 원내대표는 조용히 개소식을 치른 반면, 홍준표 전 원내대표는 세력 결집으로 맞섰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 그리고 화합은 홍준표만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친박계 서병수, 이성헌 의원 경선사무소 개소식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참여하며, '박심'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한나라당 의원
- "박근혜 대표의 정치를 좋아하고, 박근혜 대표가 추구하는 가치, 사고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성헌 만세! 이성헌 만세!"
다른 후보들은 별도의 개소식을 열지 않거나, 사무소 자체를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당권주자들은 첫 토론회에 참석해, 당내 화합과 쇄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를 '계파 없는 경선', '금품 없는 경선'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여야를 불문하고 한 번도 해내지 못한 당내 경선혁명을 이뤄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내일(6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정책발표회를 엽니다.
오는 12일에는 당권주자들이 MBN토론회에 참석합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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