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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우리 지방 재건팀의 안전을 책임질 '오쉬노 부대'가 아프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PRT 활동을 앞두고 발생한 적대세력의 포탄 공격으로 방호부대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지방재건팀을 보호할 '오쉬노 부대'의 환송식이 열렸습니다.
가족들은 먼 길을 떠날 아들과 남편의 손을 잡고 얼굴을 어루만집니다.
어린 딸은 아빠와 입을 맞추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란 인사를 대신합니다.
현지어로 '친구'라는 뜻인 오쉬노 부대원 138명은 파견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장희 / 경호경비대장 중령
- "현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PRT 인원과 장병의 안전을 위해 오쉬노부대 장병은 대한민국 군인 자부심으로 임무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오쉬노 부대는 아프간에 무사히 도착해 오늘(1일) 재건팀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파르완 주 차리카리 시에 위치한 우리 주둔지의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미군이 운영하는 인근 바그람 기지에서 활동합니다.
활동 개시를 앞두고 공사현장이 포탄 공격을 받자 군은 현지 안전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운용 / 해외파병 과장
- "주둔지가 완성된 후에는 감시장비와 병력, 장애물 등을 통합 운영하고 현지 미군, 아프간 군경과 긴밀하게 협조해 우발상황 발생 시 조기점검 및 완벽한 대응조치가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기지 외곽에는 방벽, 기지 안에 주요 시설에는 방호벽을 설치하고 외부 순찰을 강화해 PRT와 장병의 안전까지 지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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