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작권 전환이 2015년으로 연기된 데 따라 우리 군의 준비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달부터 예정된 한·미간 후속 협의 후 그동안 진행됐던 전작권 전환 이행 평가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작권 전환 연기 결정에 따라 한국과 미국은 다음 달부터 후속조치 협의에 나섭니다.
다음 달 초 미국에서 열릴 한미안보정책구상SPI회의에서 논의하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2+2회담'에서 기본원칙이 수립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강의 합의안이 나오면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 SCM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후속조치의 핵심 내용은 전략적 전환계획 STP의 수정.
전략적 전환계획은 크게 전구작전 지휘체계, 군사협조체계, 신작전계획, 전구작전 수행체계, 공동 연습체계, 전작권 전환기반 등 6대 과제입니다.
기존 계획에 따른 전작권 전환 이행상황은 지난해 기준으로 65%에 달합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 일부 과제는 연기하고 새로운 항목은 추가해 평가 작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작계 5027'을 대체하는 신작전계획도 수정할 계획입니다.
전환 시점이 연기되는 만큼 평가항목도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 군의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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