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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란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이제 안보리의 관심은 천안함 사건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변수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사건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이 검열단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서한을 안보리 의장 앞으로 보낸 만큼 이 문제를 포함한 폭넓은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중국과 러시아입니다.
거부권을 갖고 있는 두 나라가 북한 입장을 고려해 안보리 결의안은 물론 의장성명에도 소극적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인 러시아는 다음 달 최종결과를 발표합니다.
러시아 측은 "모든 정보를 살피기 전까지 결론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혀 자체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안보리 논의를 회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 천영우 차관에게 '내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형식에 대한 합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안보리 대응과 관련해 중국과 협의할 부분이 더 남아있다는 겁니다.
한편, 어젯(9일)밤 뉴욕으로 향한 민군 합조단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안보리 전체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직접 설명합니다.
공동 단장인 윤덕용 교수와 박정이 중장 등 10여 명은 뉴욕에서 미국 등 외국 전문가들과 합류해 함께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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