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에서 18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박희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새로 국회의장단이 선출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 시작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오늘 본회의에서 하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되네요?
【 기자 】
네, 지금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6선의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이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국회 부의장으로는 한나라당 몫으로 정의화 의원, 민주당 몫으로 홍재형 의원이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18명의 상임위원장 후보도 결정됐습니다.
한나라당 몫으로 11곳, 민주당은 6곳, 선진당은 1곳의 상임위원장 직을 가져갔습니다.
이제 여야는 본격적인 국회 의사일정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내일(9일)부터 사흘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고, 14일부터는 정치·외교통일 안보 분야 등에서 나흘간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순조롭게 진행된 하반기 원 구성과 달리, 임시국회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6월 내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야권 광역단체장들이 공조와 연대를 통해 세종시 수정안 저지에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입니다.
염홍철과 이시종, 안희정 등 대전과 충청도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이 오늘 오후 두 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현장에서 원안 추진을 위한 첫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여야는 국회 차원의 천안함 진상조사특위 활동 방향을 놓고도 계속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군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자들의 문책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먼저 국회 차원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폰서 검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특검법 시행 범위와 방법을 놓고도 여야 간의 이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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