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공식 입장은 헌재 판단에 승복"

국힘, 헌재 선고 승복 관련 민주당에 공 넘겨
"이재명 대표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메시지 내지 않아"
당 지도부 장외 집회 참여 선 그어 "계획 없다"

↑ 오늘(16일) 국민의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말하며 민주당에 공을 넘겼습니다.

오늘(16일) 권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기자회견에서 "당 공식 입장은 헌재 판단에 승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도 탄핵 심판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했다"며 "지난 13일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헌재 판단 승복 메시지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서 최종 변론 때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헌재 선고 승복 메시지를 명확하게 낼 것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한 유튜브에 출연해 승복하겠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헌재에 대한 겁박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 기각 장외 집회 참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주 집회에 참여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권 원내대표는 "계획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