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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과 기무사령부는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현역 육군 소장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암호명 '흑금성'으로 알려진 대북 공작원 출신 간첩 박모씨에게 포섭돼 2005∼2007년 우리 군의 작전 교리와 야전 교범을 북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김씨 외에도 영관급을 포함한 현역 장교 몇 명이 박씨 등을 통해 군사기밀을 유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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