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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여권의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민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총리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간부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말한 뒤 정부가 심기일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정 총리는 그러나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