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교체 필요성 강조…"정치 판갈이 하겠다"
"대선이 있다면 저는 끝까지 갈 것"
![]() |
↑ 오늘(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쯤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의원은 "차가운 바닷속에는 범고래와 같은 포식자가 도사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젊은 세대가 반드시 건너야 할 바다라면 주저 없이 먼저 뛰어들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퍼스트 펭귄은 이 의원 본인을, 범고래 포식자는 기성 정치권을 비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세대 교체'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1919년 3·1 운동 당시 독립 투사에 자신을 빗대며 "세대 교체 이제 우리"라고 외쳤습니다. 또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정치 판갈이를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40대에 국가 지도자가 된 해외 인사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미국의 존 F. 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되어 사람을 달에 보냈고 43세의 토니 블레어는 영국의 제3의 길을 제시했다"며 "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나고, 대한민국도 이들을 부러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한편 그는 질의응답에서 '대선 출마를
이 의원은 1985년생으로 올해 3월 31일 이후 대선이 치뤄질 시 출마가 가능합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