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말 자신 있으면 공개 토론 자리를 마련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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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왼쪽),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준석·권성동 의원을 향해 "부정선거 뭘 안다고 입을 놀리나"라고 비판하자 이 의원이 이를 반박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오늘(1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 전 의원은) 대법원에 선거 소송을 제기하셨다가 최종적으로 패소하신 분"이라며 "정말 자신이 있으시면, 방송국에 요청해 공개 토론 자리를 마련하시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KBS처럼 민 전 의원의 친정이라도 좋고, 종합편성채널도 괜찮다"며 "부정선거 주장하시는 분들은 항상 '토론이 아니라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이미 일장기, 배춧잎, 개표기 문제 등은 철저히 조사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결과가 바로 민 전 의원이 제기한 대법원 선거 무효 소송의 패소 판결"이라며 "심지어 종이 접힌 자국이 있는지 문제는 재판부에서 민경욱 의원이 지정한 전문가를 통해 조사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선관위에 무리하게 압박을 가하며 군대를 끌어들이려 했지만 찾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아무것도 없으니 미국이 개입한다느니, 중국인을 잡았다느니 하면서 사상누각을 쌓아 올리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민 전 의원은 1991년 KBS에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9시 뉴스 평일 앵커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대변인으로 역임하며 정치에 입문했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인천 연수구 을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다만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일영 더불
21대 총선에 관련해 민 전 의원이 제기한 소송은 2022년 7월 대법원이 부정선거, 개표조작은 없었다며 기각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