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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전 의원(좌측)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중앙) |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계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의원이 설 연휴 기간 소통하며 당내 상황에 대해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조만간 만나기로 약속한 가운데, '비명계'와 '개헌'을 고리로 연대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MBN 취재에 따르면 두 사람의 통화는 설 당일인 그제(29일) 김 전 의원이 김 전 총리에게 안부 전화를 걸며 이뤄졌습니다.
두 사람은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 속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당 지지율 등에 대해 걱정을 나타내고 공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 논의에 대한 필요성에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의원과 김 전 총리 모두 개헌에 대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나타낸 바 있는데, 김 전 의원은 오늘(31일) 오후 2시 헌정회관에서 열리는 개헌 관련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전 총리도 다음 달 3일 헌정회 주도로 진행되는 개헌 논의 오찬에 참석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사람은 수일 내 회동할 것을
김 전 의원은 다음 달 정책 구상을 위한 '넥스트 코리아' 포럼 출범식도 계획하고 있는데, 김 전 총리가 축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