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극복이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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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이 오늘(30일) "명절 동안 민주당을 향해 전국 곳곳에서 가장 많이 쏟아진 주문은 '빨리 끝내고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었다며 이는 "이재명으로 정권교체 되는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당 지지도에 대해 "실제 민심의 경우 중도층의 흐름이 중요한데 진보와 중도층에선 윤석열 탄핵 및 파면 찬성과 민주당 지지, 정권교체론이 우세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개인 지지가 큰 폭의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구속기소가 확정된 시점에서 이 흐름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보수층의 결집과 보수층 내의 극우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한국 정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극우의 극복이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계엄 내란 옹호, 부정선거론 확산, 법원 폭동 옹호,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의 대선) 후보 부상 등이 그 현상"이라며 "전광훈 집회와 극우 유튜버가 국민의힘을 좌지우지하며 보수의 중심에 자리 잡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 내란 이후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이미 망상성과 폭력성이 드러난 전광훈식 극단주의와의 절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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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김 최고위원은 "이런 극우화 흐름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때리기'에 올인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행태가 "중도층 지지 확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여론조사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당이 '이재명 때리기' 네거티브에 대한 병적인 집착의 늪에서 빠져나와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과 선을 긋고, 전광훈 등 극우세력과 확실히 절연하고 제대로 경쟁을 시작하기를 권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을 고리로 윤 대통령 탄핵 재판에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서는 "계엄 내란 이후에 여당의 수준이 지나치게 떨어진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파면을 예감하고 불복의 밑자락을 까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대한민국 사법 수준을 연고주의로 환치하려는 퇴행적 접근"이라며 "서울대 법대 나온 판사는 서울대 법대 나온 피고를 다 봐줄 것이라는 수준의 얘기는 옹색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적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9월 당 대표 연임 인사 이후 약 4개월 만의 만남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