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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이재명 대표 만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2024.12.5 / 사진 = 연합뉴스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설 명절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더 큰 하나가 되어 함께 미래로 가자"며 당내 통합과 포용을 강조했습니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불리는 김 전 지사는 오늘(29일) 페이스북에 "증오와 분열은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 아니다. 집권하고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길이다. 팀보다 강한 선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과거의 매듭을 풀고 함께 미래로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한 김 전 지사는 "집권 세력의 핵심적인 책임과 의무는 통합과 포용이라고 강조했다"며 네 가지 사항을 제안했습니다.
먼저 김 전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명계를 겨냥해 지난 총선 과정,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폄훼 발언 등을 지적하며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폄훼했던 언행들에 대해서는 발언 당사자의 반성과 사과는 물론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서도 "당내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마녀사냥하듯 특정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려서는 후퇴할 뿐, 결코 전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판과 반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편, 이 대표는 내일(30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