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원내대표와 기념 촬영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내일(17일) 국회 본회의 전, 특검법 처리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예정입니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차례로 면담하여 본회의 일정과 양당 원내대표의 회담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내일(17일) 오전 11시 우 의장 주재로 회동해 특검법의 합의 처리 여부를 논의하고, 같은 날 오후에 본회의를 연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윤석열 정부 내란·외환 행위 진상규명 특별검사법'(내란 특검법)은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예고했던 자체 특검안은 내일 오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내일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오후 본회의에서 합의된 특검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협상에 실패한다면 야당이 단독으로 '내란 특검법'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두 번째 내란 특검법(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야당에 부여했던 특별검사 추천 권한을 대법원장에게 넘기고, 수사 대상에 외환 유치(북풍 공작) 의혹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