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변론에 윤 대통령을 제외하고 국회 측 소추위원과 양쪽 대리인단이 모두 출석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인 14일 오후 국회 측 법률대리인 공동 대표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출석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윤갑근·배보윤·도태우 변호사는 이날 오후 1시 19분쯤 헌재 앞에 모여 있는 취재진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곧바로 헌재 대심판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변론이 끝난 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측에서는 대리인단의 김이수·송두환·이광범 변호사 등이 출석했습니다.
이광범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헌법과 법률을 부정하고 있다"며 "신속한 파면만이 답이다"라고 했습니다.
국회 측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도 여러 명이 심판정을 찾았습니다.
정 위원장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는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저질러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졌다"며 "존경하는 헌법재판소
윤 대통령은 첫 변론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2일 "체포영장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속 집행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신변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돼 출석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