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오늘(14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대통령 경호처와 가진 3자 회동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통령경호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협의하기 위한 3자 회동을 했다. / 사진=연합뉴스 |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3자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어제(13일) 저녁쯤 연락이 와서 오늘 오전 8시쯤부터 회동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공수처 입장에서는 의견들을 듣기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적인 영장 집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오갔고, 어떤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다"며 "논의 내용이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호처가 회동에서 입장을 밝힌 게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르면 내일(15일) 아니면 16일쯤 영장 집행 가능성이 거론돼 온 가운데 일각에서 공수처와 경찰이 영장 집행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가
한편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내놓은 대국민 호소문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변호인 선임계만 들어온 상태이고 아직 저희한테 다른 요청이나 의견이 전달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