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자료화면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한 남성이 비행기 옆자리 승객한테 소변을 봐 해당 항공사 탑승 거부 명단에 올랐습니다. 해당 남성은 꿈이라고 착각해 소변을 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옷을 다 입고 안전벨트를 맨 상태로 잠에 들었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미국 복수 매체 따르면,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UA 189편)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 중이었던 승객 제롬 구티에레즈는 축축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습니다. 눈을 떠보니 그의 옷은 옆좌석 승객의 소변으로 배부터 다리까지 전부 젖은 상태였습니다.
구티에레즈의 딸 코넬은 당시 상황을 두고 "비행 시작 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버지에게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그는 옷도 입고 안전벨트도 맨 상태로 자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구티에즈는 옷이 소변으로 젖은 사실을 승무원에게 전했고 승무원은
소변을 본 남성은 구티에레즈에게 사과하며 고소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해당 항공편에서 승객으로 인한 소동이 있었다"면서 "그 승객을 우리 항공사의 탑승 거부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