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수사권을 가진 기관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영장 가져와라"
야권 주도 내란 특검법 비판도 "윤 대통령 끌어내릴 생각만 가득 차"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1일) 당협위원장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당론으로 탄핵 반대"라며 "그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윤 의원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40여 명 이상이 관저를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어제 대통령 지지율이 45%가량 됐다"며 "지금보다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하고 발부하는 과정이 사법체계가 엉망임을 보여준다"며 "내란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권을 가진 기관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정당한 영장을 가져와라, 그러면 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8일 부결된 내란 특검법을 더불어민주당이 외환죄까지 포함시키려는 것을 두고 "문어발식 특검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히 병적인 수준"이라며 "특검병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내란 특검법이 위헌적 요소와 독소조항이 난무하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릴 생각만 가득 차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권력을 차지할 욕심만 채워져 있으니, 이런 넝마 같은 내란 특검법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 관저 앞은 탄핵 반대 시위대와 찬성 시위대가 몰려 일촉즉발의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공수처가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두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탄핵 반대 시위대는 관저 앞으로 결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시위대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